새누리 '답보'…민주당 '상승세', 국민의당 '하락세'
입력 2016.12.07 11:04
수정 2016.12.07 14:02
'알앤써치 여론조사' 민주 34.7%…4.6%p 상승
새누리 18.1%…한달 넘게 10%대 머물러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16.6%p로 벌어졌다. 탄핵정국을 주도한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반면 여당에 대해선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2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18.1%로 지난주보다 0.8%p 올랐다. 11월 첫째주(19.5%) 조사 이후 한 달 넘게 10%대에 머물렀다.
민주당은 34.7%로 알앤써치 조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4.6%p 상승한 결과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여론이 민주당을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탄핵안 2일 표결'에 반대했다가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은 국민의당은 9.9%로 지난주 보다 4.1%p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최순실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내려앉았다. 특히 지지기반인 호남지역(23.2%)에서 지난주 보다 무려 12.0%p나 빠졌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50대에서 26.4%로 처음으로 새누리당(25.2%)을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18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1%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