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오리농가 고병원성 AI 확진
입력 2016.11.27 16:02
수정 2016.11.27 16:03
발생지역 9곳·7곳 검사중
충북 진천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충북 진천에서 의심축으로 신고된 종오리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던 오리 4500 마리는 의심 신고가 접수된 뒤 예방 차원에서 매몰 처리 됐다.
이로써 지난 16일 농가에서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27일 오후 2시 현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이 나온 지역은 전남 해남(산란계)·무안(오리), 충북 음성·청주·진천(오리), 충남 아산(산란계), 경기 양주·포천(산란계), 전북 김제(오리) 등 5개도, 9개 시·군이다.
이와 별개로 세종시의 대규모 양계장을 포함해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고병원성 여부 검사가 진행 중인 지역도 7곳에 달해 확진 지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농식품부는 가금류 사육농가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 및 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