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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서울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10곳 3800여가구

박민 기자
입력 2016.11.22 14:07
수정 2016.11.22 14:35

11·3대책 여파로 당초 계획물량 대비 '반토막'…청약 쏠림 우려

11·3대책 여파로 당초 계획물량 대비 '반토막'…청약 쏠림 우려

연내 서울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리얼투데이

11·3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연내 서울에서 예정된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잇따라 분양을 연기하면서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에서 선보이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가운데 일반에는 총 10곳 380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이달 초 조사된 계획물량인 17곳 총 8086가구보다 52% 가량이 줄어든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11·3 부동산대책에서 정비사업의 분양보증과 대출보증을 기존보다 더 강화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아직 철거가 진행중이거나 관리처분인가를 받지 못한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시점이 수개월 이상 늦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제외하면 신규 물량이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연내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었지만 주택수요는 꾸준한 만큼 분양단지의 청약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물산이 오는 25일 서울 성북구 석관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총 1091가구(전용 39~109㎡) 증에서 616가구(전용 59~109㎡)가 일반분양 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이하 중소형 비율이 약 95%에 달하며, 전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의릉과 중랑천, 천장산이 위치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과 풍부한 문화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로 도심으로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같은 날 서울 잠실권역의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도보 거리에 올림픽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올림픽공원 및 한강의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앞 강동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인접한 잠실상업지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지하 3층~최고 35층, 7개 동, 전용 51~109㎡, 총 697가구 규모로, 전용 75~109㎡ 9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대우건설도 이달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서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396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288가구(59~112㎡)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안산 도시자연공원’이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 환경은 물론 일부세대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IT 및 미디어 산업클러스터로 개발된 상암DMC가 가깝다

대림산업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봉천12-2구역에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30~114㎡로 구성되며 총 1531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중 655가구(59~114㎡)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남부순환로·강남순환고속도로 등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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