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전기차로 받는다
입력 2016.11.10 10:20
수정 2016.11.10 10:23
제주도서 2대 시범운영…최적 운영방안 모색
CJ대한통운이 9일 제주도에서 전기화물차 배송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CJ대한통운 직원이 제주도의 한 충전소에서 전기화물차를 충전하고 있다.ⓒ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제주도에서 친환경 전기화물차를 활용한 택배 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소형 전기화물차 2대를 도입, 이날부터 제주시 일도동과 이도동, 용담동 등 도심지에서 하루 100여건의 홈쇼핑 물량을 배송하기로 했다. 하루 총 운행거리는 20km가량으로 근거리 배송 위주로 서비스가 마련됐다.
CJ대한통운은 우선 이 소형 전기화물차 2대로 제주도에서 택배 배송을 시작해 얻은 정보를 분석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테스트를 병행해 전기화물차 도입 시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로 도입된 전기화물차는 1회 충전으로 약 70㎞ 거리를 운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95㎞다. 차량 좌우 폭이 1.4m로 택배 배송 중 자주 접하는 언덕이나 좁은 이면도로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 내부에는 운행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장비와 블랙박스를 설치해 기후, 운전 패턴, 충전시간 및 횟수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하고 이를 분석해 향후 최적의 운영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택배 시범서비스는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제주도는 9월 기준 91곳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 있는 등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등록된 전기차는 전국 전기차의 45%에 달하는 3600대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 광주광역시, 조이롱코리아와 함께 ‘전기자동차 산업육성 및 보급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기화물차 도입 및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서도 대형 물류기업인 DHL과 페덱스 등이 전기차 배송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