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귄도간 최고 평점 "바르셀로나 압도했다"
입력 2016.11.02 08:24
수정 2016.11.02 08:51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서 동점골-쐐기골
3번의 슈팅 2골...패스성공률도 96.4% '평점 8.8'
[챔피언스리그]바르셀로나 격침 선봉장이 된 맨시티 귄도간. ⓒ 게티이미지
[챔피언스리그]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를 주도한 일카이 귄도간(27)이 최고 평점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거함’ 바르셀로나를 물리친 맨시티는 승점7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9)와의 승점차를 바짝 좁혔다. 바르셀로나를 지도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당한 0-4 대패의 수모를 갚았다.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완파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첫 골이 큰 도움이 됐다. 세계 최고의 팀을 꺾은 것은 처음"이라며 만족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21분 만에 리오넬 메시의 감각적인 슈팅에 골문이 뚫렸다. 첫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메시에게 또 당한 것이다. 일찌감치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를 지켜보던 팬들은 “역시 바르셀로나의 상대가 되기는 멀었다”며 혀를 찼다.
하지만 맨시티는 주저앉지 않았다. 지난 여름 37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넘어온 귄도간이 있었다.
2선 공격에 배치된 귄도간은 전반 39분 절망에서 건져내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의 패스 미스로 흐른 볼을 아구에로가 가로 챘고, 스털링에게 이어진 뒤 귄도간이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이뤘다.
후반 6분 케빈 데 브루잉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맨시티가 2-1 리드를 잡은 가운데 귄도간은 후반 29분 아구에로에 맞고 나온 공을 차 쐐기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전에서 3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하나는 동점골(전반), 하나는 쐐기골(후반)로 이어지는 효율성도 과시했다.
96.4%의 패스성공률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귄도간은 수비에서도 영양가 있는 태클과 가로채기로 바르셀로나의 흐름을 끊었다. 귄도간은 “긴장하며 시작했지만 동점골이 나온 이후 자신감을 얻었다. 후반에는 맨시티가 바르셀로나를 압도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맨시티-바르셀로나전 종료 후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귄도간에게 평점 8.8점을 매겼다. 데 브루잉(8.1), 아구에로(7.8) 보다 높은 평점이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풀백 로베르토는 최저인 4.9점을 받았다.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40분을 너무 잘하고도 실수로 인해 동점골을 내줬다"며 아쉬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