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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몸통' 산체스·외질 제외는 너무하다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11.03 00:11
수정 2016.11.02 21:31

아스날 상승세 이끄는 둘의 30인 후보 제외에 팬들 갸우뚱

아스날 산체스. ⓒ 게티이미지

10라운드까지 펼쳐진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듀오는 아스날 고공비행의 원동력인 알렉시스 산체스(28·칠레)와 메수트 외질(28·독일)이다.

그러나 산체스와 외질 모두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서는 이름을 볼 수 없다. 이번 시상부터 FIFA와 분리된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기자단 중심으로 투표를 재개한다. 지난달 25일 이번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는데 산체스와 외질이 빠진 것이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당대 최고의 선수가 차지하는 상이다.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다. 2008년부터는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하고 있다. 이번에는 호날두가 다소 유리하다는 평이다.

그리즈만과 베일, 수아레스와 네이마르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있지만 사실상 호날두와 메시 양강 구도다. 발롱도르가 2파전으로 흐른다는 것은 많은 축구팬들도 공감한다. 하지만 산체스와 외질이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산체스와 외질은 아스날의 몸통이다. 이들이 없는 아스널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번 시즌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긴 산체스는 프리미어리그 10경기 9개(6골 3도움)의 공격포인트로 아스날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외질도 3골 1도움 등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산체스와 외질. ⓒ 트랜스퍼마켓 / 데일리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기록 역시 화려하다. 산체스는 3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산체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종합 평점은 8.82에 달한다. 외질의 평점은 7.79점이다.

지난 시즌 기록도 화려하다. 산체스는 프리미어리그 28경기 13골 4도움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칠레 대표팀을 이끌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 대표팀의 대회 2연패를 이끈 주축이다.

외질의 기록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외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5경기 6골과 19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경기에서 2골에 그쳤지만 산체스와 함께 아스날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2일 챔피언스리그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전에서는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발롱도르 30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도 외면 받은 셈이다.

이외에도 토트넘의 돌풍을 이끈 잉글랜드 차세대 해결사 해리 케인과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이끈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도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캉테는 레스터 시절 동료였던 마레즈와 바디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과 대조를 이룬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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