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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운영위 국감, 공정하게 진행할 것"

장수연 기자
입력 2016.10.21 10:38
수정 2016.10.21 10:40

원내대책회의서 "청와대 주요 참모, 보다 엄정한 자세로 국감 임해달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청와대 주요 참모, 보다 엄정한 자세로 국감 임해달라"

국회 운영위원회가 21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법 절차와 상식에 입각해 공정하게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참모진은 대통령의 참모일 뿐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고 또 헌법과 국회법에 따르면 국정에 대해 보고하고 감사받을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시한 청와대 주요 참모는 보다 엄정한 자세로 국감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두 야당도 국정 최고기관을 감사하는 것이니 호통치기, 망신주기, 갑질하기 이런 모습을 지양하고 보다 품격 있는 국감을 위해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해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검찰은 그야말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국민 의혹이 하나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사전 협의 논란에 휘말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공당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대해 비아냥거리거나 외면하며 측근 뒤에 숨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책임있는 대선 주자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사안의 본질은 문 전 대표가 과연 유엔 인권결의안 찬성 여부 같은 대한민국의 중요 외교·안보 정책을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했는지 여부"라며 "그렇게도 진실을 밝힐 자신이 없느냐. 명색이 제1야당 대선주자가 왜 이런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가 새누리당을 '찌질한 정당'으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제1야당 대표를 지낸 분이 사용한 단어라는 것이 믿기지 않고, 입에 담기 민망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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