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넘어 ‘편리함’까지…‘나이프’ 등장한 편의점 도시락
입력 2016.10.15 17:02
수정 2016.10.17 10:38
‘혼밥족’ 증가…편의점 도시락 경쟁 ‘치열’
GS25 편의점 ‘나이프’ 제공…편리함↑
GS25시 편의점 철판볶음박 도시락. ⓒ데일리안
간편식 수요가 커지면서 간편식 시장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급격하게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단지 간편하게 때우는 한 끼 식사가 아닌 감동서비스까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에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을 중심으로 즉석식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도 ‘맛’을 넘어 감동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GS25시 편의점이 최근 출시한 철판도시락에는 나이프까지 제공하며 포장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
우선 ‘철판도시락’의 외관만 보면 지금까지 출시됐던 도시락들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뒷면을 보면 나이프와 포크가 함께 포장돼 있다. 포장 덮개를 열고 내용물을 보면 오븐에 구운 쫄깃한 닭다리살과 그릴마크를 살린 너비아니구이가 덩어리째 담겨 있다. 나이프의 용도는 바로 닭다리살과 너비아니를 자르기 위한 것이다. 육즙과 식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닭다리살과 너비아니를 통째로 넣은 것이다. 나이프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편리성도 증대시켰다.
유통업체들이 맛을 넘어 ‘편리함’까지 제공하고 있는 것은 일명 ‘혼밥족’이 증가하면서 편의점 도시락 시장도 커졌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 편의점의 즉석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50.5% 증가했다. 7월은 45.6%, 6월은 47.7%, 5월은 45% 늘었다. 즉석식품 판매 증가를 이끈 제품으로 단연 도시락이 꼽힌다.
이렇게 도시락 시장이 커지자 업체들도 메뉴를 늘리고 품질을 높여 ‘요리’ ‘집밥‘ 수준의 도시락을 내놓는 데 그치는 게 아닌 ’감성문구‘까지 더하며 도시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집 밥을 대체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먹거리를 계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