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허성태 "송강호에 빰 때려달라고 사정했다"
입력 2016.10.13 07:41
수정 2016.10.13 08:11
'말하는대로' 허성태가 영화 '밀정' 촬영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허성태는 12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 송강호에게 뺨 맞은 사연을 털어놨다. 허성태는 '밀정'에서 조선인 형사 하일수로 열연, 송강호와 호흡을 맞췄다.
허성태는 "송강호 선배님께 뺨을 때려달라고 3박4일 동안 사정했다. 첫날은 유치하게 뺨을 때리냐고 하시더니 나중엔 감독님을 설득해주셨다"면서 "뺨을 맞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이 "오~ 그래요?"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이를 눈치 챈 허성태는 "저 변태 아니고 성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성태는 또 "어느 날 TV를 보는데 서바이벌 연기자 데뷔 프로그램 신청을 받더라.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며 배우로 첫 발을 내딛은 순간을 회상했다.
실제로 허성태는 2011년 6월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배우생활을 시작했다.
허성태는 "35살까지 대기업에 다니며 러시아에 텔레비전을 파는 영업 업무를 했고, 이후 대기업 조선소에서는 자회사 관리 업무를 맡았다"며 "어느날 술을 먹고 TV를 보는데 서바이벌 연기자 데뷔 프로그램 신청을 받더라.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