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서 만취 30대 여성 흉기소동…테이저건 제압
입력 2016.10.02 11:47
수정 2016.10.02 11:48
경기 오산시 한 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소동…평소 흉기 소지해
경기 오산에서 한 30대 여성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테이저건을 발사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2일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소동을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께 오산시의 한 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를 들고 자신의 배를 찌르는 시늉을 하고 경찰관을 위협하는 등 소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술, 담배 등을 사고 돈을 내지 않자 편의점 종업원이 신고해 경찰관이 출동했지만 경찰관에게 소주병과 의자를 던지며 위협을 하다 테이저건에 맞아 제압됐다.
요리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씨는 평소 소지하고 다니던 흉기를 들고 자신의 배와 머리를 찌르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요리학원에 다니는 김씨는 평소 흉기를 소지하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