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서 '경찰혐오' 총격전...사상자 7명
입력 2016.09.18 11:18
수정 2016.09.18 11:19
용의자 옷 속 경찰 비난 메모 발견...첫 총격도 순찰차 겨냥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20대 남성의 총격전이 '경찰 혐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한 20대 남성이 심야에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면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밤 11시 20분께 필라델피아 서쪽의 샌섬 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행인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2명을 포함한 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용의자인 니컬러스 글렌(25)은 경찰의 추격 끝에 사살됐다.
이때 용의자 옷 속에서 경찰을 비난하는 메모가 발견되고, 처음 순찰차 속 경찰을 겨냥해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미루어 '경찰 혐오'가 범행 원인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