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520만…절반 이상 단독주택 거주
입력 2016.09.17 12:05
수정 2016.09.17 12:11
1인가구 비중 전체의 27.2%...52.1%r가 단독주택 거주
20세 미만 1인가구 단독주택 71.1%…원룸 거주 대학생 영향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7일 ‘2015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통해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3000가구로 전체(1911만1000가구)의 27.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2.1%인 271만1000가구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주택은 집 한 채에 가구 하나만 거주하는 일반적인 형태 외에도 한 지붕 아래 여러 가구가 살 수 있도록 설계된 ‘다가구주택’ 등도 포함한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1인 가구의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71.1%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다른 지역 학교에 다니게 된 대학생들이 원룸형으로 꾸민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비율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아파트 거주 비율은 12.7%로 나타났으며 다세대주택이 5.5%, 이외 거처가 5.5%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대와 30대는 주택 이외 거처 거주 비율이 각각 11.9%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 이외 거처에는 오피스텔·여관·고시원 등이 포함된다.
70세 이상의 단독주택 거주비율은 59.9%로 20세 미만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다세대 주택 5.9%, 비거주용 건물내주택 1.1%, 주택 이외 거처는 2.6%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고연령층의 상당수는 농촌 등 시골에 혼자 살면서 일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로 젊은 연령대와는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