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가 OECD 22위…독일·스페인과 비슷
입력 2016.09.17 11:43
수정 2016.09.17 11:53
멕시코·폴란드 물가 한국의 절반 수준…스위스는 70% 비싸
통계청은 지난 6월 기준으로 한국의 비교물가수준을 살펴본 결과, OECD 35개 회원국 중 22위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비교물가수준은 OECD가 회원국 등을 대상으로 3년마다 작성하는 국가 간 물가 수준이다. 한국이 100일 때 다른 나라가 120이면 한국보다 20% 정도 물가가 비싸다는 의미다.
6월 기준 한국의 물가가 100일 때 가장 비슷한 국가는 독일(106)과 스페인(96)이었다. 그리스(88)·포르투갈(87)·슬로베니아(86)·에스토니아(79)·칠레(76)·라트비아(74) 등은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했다. 특히 멕시코(58)와 폴란드(55)는 한국의 절반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비교해 물가가 가장 비싼 국가는 스위스로 비교물가 수준이 171에 달해 한국보다 70% 이상 비쌌다. 덴마크(147)·노르웨이(145)·아이슬란드(142)·호주(133)·이스라엘(133)·영국(130) 등도 한국보다 물가가 30%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스웨덴(129)·뉴질랜드(129)·아일랜드(128)·룩셈부르크(127)·핀란드(128)·일본(120) 등도 20% 이상 물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