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월드컵]드디어 만나는 '최강' 일본과의 한일전
입력 2016.09.10 08:13
수정 2016.09.10 08:14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선전을 보여준 대한민국여자야구 대표팀 ⓒ WBSC
한국여자야구 대표팀이 9일 기장-현대차 드림 볼 파크에서 펼쳐진 ‘LG 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슈퍼 라운드 3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서 0-9 패했다.
두 팀은 2008년 마쓰야마 월드컵에서도 맞대결을 가진 경험이 있다. 결과는 대한민국의 0-15 4회 콜드게임 패. 8년 만에 캐나다와 재대결을 펼친 대한민국은 지난 경기들과는 다르게 타격에서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수비에서 캐나다의 강타선을 이겨내지 못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두 번의 슈퍼 라운드 경기를 통해 상위 랭킹 팀들의 높은 수준을 경험했던 한국 대표팀. 이날 역시 캐나다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며, 대회 11이닝 연속 무득점 침묵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공격에서 3회, 4회와 6회 3번의 만루 기회를 만들어 냈고 수비 실책 역시 1개만을 기록, 지난 경기들 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슈퍼 라운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콜드게임 패를 면했다.
세계적인 강팀들과 슈퍼 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여자야구 월드컵 5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최정상 일본이다.
일본 여자야구 대표팀은 ‘세계 최강’이다. 2004년과 2006년 미국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일본은 2008년 마쓰야마 여자야구 월드컵에서 미국을 꺾고 첫 우승을 안았다. 이후 2014년 미야자키 여자야구월드컵까지 4연패를 기록하며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일본여자야구의 화룡점정은 연승에 있다. 2012년 캐나다 에드먼턴 여자야구월드컵 2차전에서 미국에 5-2로 패배한 이후 단 한 번도 이 대회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 2014년 미야자키 월드컵에서는 6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대회 역시 전승을 기록하며 이 대회 17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여자야구 최강 일본여자야구 ⓒ WBSC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은 완벽하다. 투수진들은 이번 대회에서 27.6이닝 동안 4실점하며 평균자책점 0.97을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 3회 연속 MVP에 빛나는 사토 아야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완투 1회를 포함해 2승 무패 12.2이닝 4실점 16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미야자키 대회에 데뷔하여 최우수 방어율과 최우수 선발상을 수상한 20살의 좌완 파이어볼러 사사누마 나나도 주목할 만 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5.2 이닝을 투구하며 무실점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타선도 대단하다. 4할을 육박하는 팀 타율(0.397)뿐 아니라 안타가 아니더라도 출루만 한다면 치밀한 작전 야구를 통해 얼마든지 득점에 성공하는 팀이다. 첫 대회 출장이지만 팀의 4번 타자를 맡고 있는 카와바타 유키코는 0.529의 타율과 9타점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3루수 롯카쿠 아야코는 1번 타자로써 수비와 타격에서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슈퍼 라운드 진출 이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대한민국 여자야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대결은 10일(토) 오후 2시에 시작된다.
글 = 청춘스포츠 최윤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