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환자 10명 중 4명은 20대
입력 2016.09.04 15:34
수정 2016.09.04 15:34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여드름 진료비만 76억원
여드름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약국을 찾는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여드름 질환에 대해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여드름으로 의료기관과 약국을 찾은 사람은 11만758명으로, 진료비는 76억2200만원에 달했다.
특히 환자의 43.1%는 20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가 31.1%, 30대 14.8%, 40대 6.0%, 50대 2.3%, 60대 이상 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드름 환자는 10대와 20대의 인구가 밀집돼 있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특히 많았다. 여드름 진료 인원은 서울이 2만7722명, 경기가 2만5823명으로 전체의 48.3%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드름 치료에는 항균 효과를 갖는 벤조일과산화물이나 트리클로산 등이 함유된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루에 두번 부드러운 세안제를 사용해 얼굴을 씻은 뒤 여드름 치료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