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3점포’ 한국, 강호 튀니지에 27점차 대승
입력 2016.09.01 14:42
수정 2016.09.01 14:43
농구대표팀 허재 감독. ⓒ KBL
2차 평가전서 3점슛 16개 적중, 99-72로 대승
FIBA 아시아 챌린지 출전을 앞두고 있는 허재호가 튀니지와의 마지막 공식 평가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차 평가전에서 3점슛 16개를 적중시켜 99-72로 대승을 거뒀다.
1차 평가전에서 65-59로 승리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 큰 점수차로 승리, 9일 이란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챌린지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1차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은 3점슛 성공률이다. 1차전에서 한국은 33개를 던져 겨우 8개 성공에 그쳤지만 2차전에서는 빠른 스크린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오픈 찬스에서 3점슛을 시도해 성공률을 높였다.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조성민, 김선형, 허일영, 허웅의 신들린 듯한 외곽포로 튀니지의 높이를 무력화시켰다.
2쿼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쿼터 초반 튀니지가 피지컬을 앞세워 7점차까지 한국을 추격했지만 이정현, 조성민이 결정적인 순간 3점슛으로 흐름을 반전시켰다. 결국 전반에만 5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한국은 40-23으로 앞섰다.
3쿼터에는 허웅-허훈 형제의 3점슛과 김종규가 골밑을 지배하는 등 내외곽에서 튀니지를 압도했고, 67-48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역시 조성민과 허웅의 3점슛이 폭발하자 튀니지는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12명 중 7명이 200cm 이상의 신장을 가지고 있는 튀니지는 한국의 빠른 패스와 외곽포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한편, 한국은 인천 전자랜드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뒤 6일 이란으로 출국해 9일부터 열리는 아시아 챌린지에 참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