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유서에 "신동빈 회장 훌륭한 사람"
입력 2016.08.26 10:54
수정 2016.08.26 10:56
유서에 가족과 롯데에 대한 미안함 표현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경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책로 한 가로수에서 발견된 이인원 부회장의 차량에서 A4용지 4매 분량의 이 부회장의 유서를 발견했다.
그는 가족과 롯데 임직원에게 보낸 유서 중 가족에게 "그동안 앓고 있던 지병을 간병하느라 고생 많았다. 힘들었을 텐데 먼저 가서 미안하다"고 썼다.
또 롯데 임직원에게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썼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날 이 부회장 자살과 관련해 "평생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롯데의 기틀을 마련하신 이 부회장이 고인이 됐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