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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는 TV...8월 평균 패널 크기 42인치 넘을 듯

이홍석 기자
입력 2016.08.19 10:13
수정 2016.08.19 13:37

SNE리서치 "보급형 줄고 프리미엄 제품 증가 추세"

TV용 LCD패널의 평균 디스플레이 크기 추이.ⓒSNE리서치
TV 패널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8월에는 평균 크기가 42인치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보급형 제품 공급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화면을 적용하는 프리미엄 제품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매월 출하되는 TV 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평균 크기가 이 달 중 42인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LCD TV의 패널 평균 크기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0인치를, 지난 4월에 41인치를 넘어서는 등 약 8개월 만에 약 1인치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41인치에서 42인치에 도달하는 데에 4개월만 소요돼 그 속도가 약 2배 가까이 빨라졌다.

이는 초고화질(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보급이 확대되면서 대화면 선호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이나 중남미의 TV 보급 사업이 끝나고 UHD로 TV 및 영상 업계가 변화하면서 고해상도와 대화면의 프리미엄 급 TV 제품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TV업계가 프리미엄 제품 생산 및 판매에 보다 초점을 맞추면서 TV화면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김병주 SNE리서치 이사는 "TV업체들이 대화면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대형 패널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중국업체들도 대형 패널의 생산을 점점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삼성전자·LG전자·소니 등 글로벌 톱 3 TV 브랜드들도이 프리미엄TV를 주력으로 밀고 있어 TV 패널의 대형화는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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