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인큐, 신인 크리에이터 5개 작품 첫 선

스팟뉴스팀
입력 2016.08.19 08:56
수정 2016.08.19 08:56
뮤지컬 인큐 포스터. ⓒ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2016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으로 개발된 뮤지컬 5개 작품이 오는 31일 광림아트센터에서 첫 리딩 공연을 갖는다.

우수크리에이터 발굴지원 사업에 참여한 ㈜알앤디웍스(대표 오훈식)의 '뮤지컬 인큐(人Cue)'는 지난 5월 신인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접수, 서류 심사를 거쳐 11팀의 면접을 실시, 최종 5개 팀이 리딩 공연 작품으로 선정 됐다. 선정된 신인 창작진들을 대상으로 6월부터 3개월간 현업에 종사하는 연출, 작가, 작곡가 등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멘토링 및 작품 개발 과정을 진행해 오는 8월31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압구정)에서 리딩 공연을 갖게 됐다.

한 작품 당 50분간의 공연으로 진행, 총 5시간 동안 진행되는 뮤지컬 인큐 리딩 공연은 전문 심사위원 6인의 평가와 일반 관객 심사단 50인의 평가가 합산돼 총 3개의 작품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리딩 공연을 통해 최종 선발된 3개의 우수 작품은 2017년 쇼케이스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리딩 공연에서는 히스토리팩션, SF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등 신인 창작자들의 반짝이는 컨셉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필 작곡가의 꿈속 사랑 이야기를 그린 SF판타지 '데이드림', 흩어져 지내던 중학교 동창들이 졸업 10년이 지난 후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일제 강점기, 경성에 생긴 양식당 '그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꿈에 그릴', 생사의 갈림길에서 만난 젊은 의사와 그의 첫사랑이야기를 담은 판타지로맨틱코미디 '소울, 메리 미', 정신 의학박사 '인아'가 해리성 정체감 장애 환자 '정현'을 연구하며 진정한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SEVEN' 등을 선보인다.

일반 관객 심사단은 7월22일부터 8월15일까지 공연 전문 사이트 스테이지톡(www.stagetalk.co.kr) 이벤트를 통해 모집했다.

□ 작년 처음 시행된 콘텐츠진흥원의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은 신인창작자와 장르별 콘텐츠 기업(대표기관)과의 매칭을 통해 프로젝트 기획/제작/유통 전 과정을 지원해 신인창작자의 데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의 첫 시작이었던 작년, 김연희 작가의 뮤지컬 '거위의 꿈'으로 영화제작사 '뉴본'과 판권계약을 완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 '2015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팬레터'(작 한재은·작곡 박현숙)는 오는 10월 8일-11월 5일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 무대에 올라간다.

이 작품은 1930년대 김유정·이상 등 당대 최고 문인의 일화를 모티브로 그들의 사랑과 예술을 그린다. 올 2월 쇼케이스를 통해 중국·일본 관계자와 전문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좋은 콘텐츠를 가진 신인 창작진 발굴과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2016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뮤지컬 인큐(人Cu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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