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탈북에 북, 해외 각지에 검열단 파견"
입력 2016.08.18 20:04
수정 2016.08.18 20:05
소식통 "상납금 못 내면, 이유 불문 전원 철수 원칙"
소식통 "상납금 못 내면, 이유 불문 전원 철수 원칙"
북한이 최근 출신성분이 좋은 해외 파견자들의 탈북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자 해외 각지에 검열단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소식통은 18일 "김정은이 최근 해외 파견기관들에 대해 도주, 행방불명 등 요인을 사전에 적극 제거, 실적이 부진한 단위는 철수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이용해 남한 자료 등을 보는 일을 방지하라고 지시했고 해외파견자들의 파견 지역 무단이탈 및 이동을 금지하라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상납금을 내지 못하는 경우 이유 불문 전원 철수 원칙을 내세우며 모든 지시들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해당 기구 철폐까지 포함한 강력한 대책을 세우라는 지시가 하달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