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뉴욕타임스 보도 출입증 박탈하겠다"
입력 2016.08.14 16:28
수정 2016.08.14 16:29
코네티컷 유세에서 언론에 대한 비판 수위 높여
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가 "자신을 비판하는 기사를 쓴 뉴욕타임스 보도진에게 출입증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 시각) 밤 코네티컷주 페어필드 유세에서 트럼프는 자신을 비판하는 뉴욕타임스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해왔다며 이 같이 비판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는 그간 장외연설에 나서면 언론에 대한 비판을 자주 해왔다. 코네티컷 유세에서도 그는 연설의 첫 1분 동안 여섯번이나 기자들을 향해 야유를 퍼붓도록 했다.
이어 트럼프는 "선거운동을 하는 경쟁자는 민주당 과 그 후보인 힐러리가 아니라 비뚤어진 언론"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 날 뉴욕시 북부의 부유층 지역이자 민주당의 아성인 코네티컷주에서 가진 집회에서 "코네티컷주를 위해 큰 역할을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유세에 나섰다.
이 날 유세는 새크리드 하트 대학 캠퍼스의 한 체육관에서 약 5000명의 청중 앞에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