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서 2명 물에 빠져 구조됐지만 '중태'
입력 2016.08.08 20:27
수정 2016.08.08 20:28
심폐소생술 이후 병원 이송됐지만 2명 모두 중태로 의식 없는 상태

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남성 2명이 물에 빠졌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지만 중태에 빠졌다.
부산소방본부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해운대해수욕장 7망루 앞 약 150m 해상에서 A 씨를 구조했다.
해운대해수욕장 행정봉사센터 3층에 있는 수상구조대 지휘소 근무자가 A 씨를 처음 발견하고 119구조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시 A 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한 후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나서야 호흡이 돌아왔다. 하지막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다.
부산소방본부는 A 씨의 인상착의 등을 참고로 A 씨를 동남아시아 출신 외국인으로 추정했다.
이어 오후 1시 40분께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사이 바다에서 물에 빠진 B 씨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이 남성은 갯바위에 앉아있다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됐다.
B 씨 역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