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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판매한 티몬, 공식 딜러사와 계약 안했다

김영진 기자
입력 2016.08.08 16:00
수정 2016.08.08 16:52

딜러사들 사이 큰 혼란...개인 딜러와 계약했을 가능성

티몬이 8일 국내 전자상거래 사상 최초로 결제 단계까지 이르는 방식의 수입 신차 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티켓몬스터
소셜커머스기업 티켓몬스터(티몬)가 8일 재규어 차량을 판매한다고 밝힌 가운데 티몬이 공식 딜러사들과 계약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티몬은 국내 전자상거래 사상 최초로 결제 단계까지 이르는 방식의 수입 신차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티몬은 영국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 XE' 포트폴리오 등급과 R-Sport 모델을 20대 한정으로 정상가에서 700만원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결제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도록 했고 최저가 보상제를 내놨다.

아울러 티몬은 이번 '재규어 XE'의 판매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티몬은 이 차량을 판매하기로 결정하면서 공식 딜러사들과 계약하지 않았다.

수입차의 유통 경로는 공식 수입사가 본사에서 차량을 수입하고 지정된 딜러사들에게 차량을 제공해 딜러사들에 속해있는 개인 딜러들이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그 이외의 차량들은 병행수입차라고 흔히 불린다.

따라서 재규어의 경우 공식 수입사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이며 딜러사들은 천일오토모빌, 아주네트웍스, KCC오토모빌 등이다. 공식 딜러사들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홍보 담당자는 "금일 티몬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기사를 보고 처음 알게 됐는데 수입사와 관련이 없으며 이와 관련해 딜러사들이나 티몬 등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티몬 측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재규어랜드로버 딜러사들 사이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네트웍스 관계자는 "그 기사 때문에 문제가 커져 진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결국 티몬은 이번 딜을 진행하면서 공식 딜러사들을 통해 이번 딜을 진행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티몬 관계자는 "딜러사와 계약할 때 어디인지 밝히지 않기로 했으며 병행 수입차가 아닌 공식 수입된 차량은 맞다"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 딜러사들은 티몬이 이번 딜을 진행하면서 공식 딜러사가 아닌 개인 딜러와 계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입차의 경우 관행적으로 소속 브랜드 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차량도 소개로 판매를 하고 있다.

또 이번 딜에서 티몬이 SK엔카직영과 손잡고 '홈엔카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만큼 SK엔카직영 딜러가 재규어 개인 딜러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진행하는 게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재규어 딜러사 관계자는 "이번 딜은 영업사원 개인이 잘못된 판단을 해서 진행된 일인 것 같다"며 "모든 내용에 대해 회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몬 홈페이지에는 현재 재규어 판매 딜은 검색이 되지 않도록 막아 놨다. 티몬 측은 "판매가 종료된 딜의 경우 검색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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