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대형화물기 40대 임대...항공배송 강화
입력 2016.08.06 16:59
수정 2016.08.07 14:53
프라임 회원에 대한 수익성 강화...UPS, 페덱스 의존도 줄여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미국 내 자체 항공 배송망을 본격적 강화에 나섰다.
아마존은 5일(현지시간) 시애틀에서 열린 '시페어 에어쇼'에서 첫번째 브랜드 화물기인 '아마존 원'을 공개하고 대형화물기 40대를 배송망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원'은 향후 아마존의 항공화물을 담당하게 될 '프라임에어' 소속의 화물기다.
아마존은 임대한 보잉 767-300기에 자사 로고와 '프라임에어' 브랜드를 도색해 아마존 원을 완성했다.
아마존은 '아마존 원' 외에도 아틀라스 항공과 항공수송서비스그룹에서 대형항공기를 입대해 40대의 항공기를 배송망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소정의 연회비를 내면 이틀 만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프라임 회원에 대한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배송을 위탁한 UPS와 페덱스 등 배송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미국 언론은 아마존이 '프라임 에어'를 현실화함에 따라 그간 아마존의 항공화물을 위탁 담당했던 UPS와 페덱스 등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