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드론 이용 첫 상용 배달 성공
입력 2016.07.24 11:44
수정 2016.07.24 11:45
세븐일레븐-플러티와 협업 '음식배달'
아마존 등도 드론 배달 상용화 준비
미국에서 드론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 배달 품목은 세븐일레븐의 치킨샌드위치 등으로 미국 내에서 당국의 허가를 받은 첫 번째 상용 배달 사례로 기록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드론 스타트업(신생벤처) 기업 플러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네바다 주 리노에서 뜨겁고 차가운 음식 포장을 위해 만든 특별 상자에 이 제품들을 담아 1.6㎞ 떨어진 한 가정집에 배달했다.
제품은 세븐일레븐의 치킨샌드위치·도넛·커피·캔디 등으로 주문 음식을 합법적으로 드론을 이용해 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러티는 세븐일레븐과 협업을 통해 이번 일을 성사시켰다.
플러티는 지난 2013년 설립된 호주 드론 전문 기업으로 앞으로 세븐일레븐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달 상업용 드론 운행 규정을 확정, 내달 말 발효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아마존 등 다른 업체들도 드론 배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어 드론을 이용한 배달이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