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 찜통 더위 지속...중부 밤 늦게 비
입력 2016.07.23 14:29
수정 2016.07.23 14:30
오후 2시 기준 대구 33도 등 전국 대부분 폭염주의보 발표
23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중부 지방에는 밤 늦게 소량의 비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식히지는 못할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 날 오후 2시 기준 대구의 기온이 33.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대전과 청주가 32.6도, 광주 32.2도, 전주 32도, 서울 31도 등 전국 대부분이 지역이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날 오전 11시 기준 전북 전주·익산시와 완주군 등에 폭염경보에 내려진 가운데 남해안과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경기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등은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밤 한때 비가 내릴 전망이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밤 사이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고 있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