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쉐이크쉑 내년 하반기 흑자 기대"
입력 2016.07.19 16:12
수정 2016.07.19 16:30
내년 하반기 5개 매장 오픈...허희수 실장 외식경영 전면에
허희수 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이 19일 서울 강남 쉐이크쉑 1호점 오픈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PC그룹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강남대로 위치한 쉐이크쉑 강남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강남 1호점의 경우 임대료가 비싸 흑자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쉐이크쉑 매장을 5개 정도 오픈 예정인데 그때에는 흑자 전환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쉐이크쉑 매장을 25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파리크라상 전체 외식 매출 목표를 2000억원으로 잡았다.
또 권 대표는 "올해 내에 서울에 쉐이크쉑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2호점 역시 강남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호점은 서울 반포나 가로수길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전무)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와 주목을 끌었다.
허 실장은 5년 전 직접 미국 쉐이크쉑 본사를 찾아가 쉐이크쉑 한국 진출을 이끈 인물이다.
이후에도 허 실장은 수없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쉐이크쉑 브랜드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국내에서는 약 30여개 기업들이 수년 전부터 쉐이크쉑 브랜드 유치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허 실장의 노력으로 쉐이크쉑 본사는 결국 SPC그룹을 선택했고 지난해 12월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허 실장은 향후 SPC그룹의 외식사업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쉐이크쉑의 한국에서의 성공여부가 허 실장의 경영성과로 평가될 전망이다.
허 실장은 "5년 전 미국 쉐이크쉑 대니 마이어 회장을 만나 SPC그룹의 경영철학과 글로벌 푸드 컴퍼니를 향한 비전을 설명했다"며 "쉐이크쉑의 '스탠드 포 썸씽 굿(세상에 필요한 사려 깊은 가치)'이라는 미션과 친환경적인 운영방식이 SPC그룹이 추구하는 '행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경영철학과 깊은 공감을 이뤄 쉐이크쉑을 도입하게 됐다"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이어 "쉐이크쉑은 USHG(유니언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가 운영하는 '파인 다이닝(최고급 레스토랑)'의 철학과 방식을 적용해 '파인 캐주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레스토랑 브랜드"라며 "쉐이크쉑의 도입은 파리크라상이 제과제빵 전문기업을 넘어 글로벌 컬리너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랜디 가루티 쉐이크쉑 CEO는 "70년 간 식음료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세계적 혁신을 주도해 온 SPC그룹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미국 현지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선보이기 위해 쉐이크쉑 본사의 의 철저한 검수를 통해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동일하게 구현했으며, 쉑버거, 쉑-카고 도그, 커스터드(아이스 디저트), 쉐이크 등 현지 메뉴를 국내에서도 그대로 선보인다.
맥주와 와인 등 주류와 애완동물을 위한 펫 메뉴도 판매하며, 가격도 미국 현지와 거의 동일하게 책정했다.
단팥을 원료로 한 '레드 빈 쉐이크'와 국산 딸기잼과 소이빈 파우더를 사용한 디저트인 '강남' 등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로컬 메뉴도 선보인다.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와 '더 핸드 앤 몰트'의 맥주, 친환경 패션 브랜드 '오르그닷'의 오거닉 소재 티셔츠와 에코백을 판매하며, 제품 중 '쉑어택'의 판매액의 5%를 강남구 방과 후 학교에 기부하는 등 쉐이크쉑의 문화 중 하나인 지역사회 협업과 기여도 수행할 예정이다.
쉐이크쉑 강남점은 오는 22일 오전 11시에 공식 오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