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협회, SKT-CJH 합병 불허 '유감'… "살 길 마련해달라"
입력 2016.07.18 16:27
수정 2016.07.18 16:34
케이블업계 비상대책위원회 가동...정부에 지원방안 요구 방침
케이블협회는 이 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케이블TV를 대형 통신사와의 무차별 경쟁에 방치했다”면서 “일부 사업자의 인수합병을 통한 자구노력도 차단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업계는 조속한 시일 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 위기극복 대책을 수립하고 정부에 지원방안을 요구할 방침”이라며 “모바일 결합상품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를 단행하고 관련 규제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케이블 산업은 정체기를 겪으며 고사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며 “정부가 실효적인 케이블TV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인수합병 최종 불허 결정에 대해 “유감이지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