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최진영 남매 죽음, 졸피뎀 부작용?
입력 2016.07.18 06:49
수정 2016.07.18 20:51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졸피뎀 부작용을 집중 조명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제작진은 졸피뎀의 부작용을 파악하기 위해 평소 졸피뎀을 복용하는 사람들을 관찰 카메라로 지켜봤다.
10년째 복용 중인 A씨는 "아침에 일어나서 입이 텁텁하니 뭔가 이상하다. 그래서 왜 이러지 하고 보면 막 음식물이 이에 껴있더라"며 자신도 모르게 음식물을 섭취하는 후유증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딸은 엄마가 세면대 앞에 서서 가위로 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해 주위를 섬뜩하게 했다.
졸피뎀을 5년 째 복용중이라고 밝힌 B씨는 어느 순간 우울증 증세가 찾아와 지금은 항우울제 약까지 먹고 있다. 게다가 폭식으로 체중은 15kg이나 늘었다. 그는 "샤워기에 목을 맨 적도 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이 관찰 카메라를 통해 파악한 사실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폭식을 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그것을 기억하지 모했다.
전문가는 "졸피뎀에 기억 저장을 저해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6년 전 '연예인 연쇄자살사건' 편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와 인터뷰를 했던 최진실의 매니저와 고 최진영의 친한 지인에 대해 다뤘다.
이들은 최진실과 최진영의 측근으로 두 남매가 생전 수면제 복용이 잦았다며 졸피뎀 과다 복용의 부작용을 증언했던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졸피뎀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