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단원고 '기억교실' 이전, 입장차이 여전
입력 2016.07.14 19:55
수정 2016.07.14 19:56
11차 협의회 입장차이 좁히지 못해…여름방학 끝난 이후에도 결론 미지수
기억교실의 이전 방식에 대해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들과 교육당국 간 입장차로 기억교실 이전은 여름방학 기간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의 중재로 14일 열린 11차 협의회에서 4.16가족협의회와 단원고 및 경기도교육청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유가족 측은 교실 창문틀과 천장 석고보드 등 원형 그대로 이전을 원하고 있으며 이 비용으로 2억원을 추산해 제시한 상황이다. 하지만 단원고와 경기도교육청은 이전작업 이후 남은 교실복구비용이 만만치 않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가족 측과 단원고·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1일 다시 만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