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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BCG 구조조정안, 정부 통해 적극 시행”

이광영 기자
입력 2016.07.13 11:56
수정 2016.07.13 11:59

BCG 보고서에 따른 적극적 구조조정 가능성 시사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년 세계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외국계 컨설팅업체 BCG(보스턴컨설팅그룹)에 의뢰한 철강업 구조조정 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정부와 협의해 구조조정을 시행할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

13일 열린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에서 권오준 회장은 기자와 만나 BCG 보고서에 포스코가 언급된다면 이를 적극 시행할지 여부에 대해 “그 부분은 정부와 협의해서 진행해야한다”며 보고서에 따른 적극적인 구조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철강업의 구조조정이 본격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철강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이 정부에서 나올 것을 기대한다”며 “구체적인 시기도 정부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철강업계 ‘빅2’로 분류되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이 구조조정에 적극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 현대제철은 자체적인 구조조정과 실적개선으로 BCG 보고서에 따른 구조조정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있지만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들이 솔선수범을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회장은 최근 중국과 유렵 등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합병과 관련 국내 업계의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 측의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철강업계 M&A의 구체적 전망과 검토 업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언급한 전기료 및 세제혜택 불가 관련 질의에는 답변을 피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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