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수행 몽골 경제사절단, 박용만·현정은 등 110명 참여
입력 2016.07.12 17:17
수정 2016.07.13 08:11
1대 1 상담회 등 실질적인 시장개척 성과 기대
오는 14~18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방문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109개사 110명이 동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 대통령의 몽골 경제사절단에 대기업 11개사, 중소·중견기업 62개사, 공공기관·단체 36개사가 동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제단체에서는 박용만 회장 외에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대기업에서는 현정은 회장 외에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정도현 LG전자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김상헌 네이버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등이 동행한다.
업종별로는 보건·바이오 18개, 소비재‧유통 16개, 기계장비 12개, IT‧보안 7개, 플랜트‧엔지니어링 6개, 에너지‧환경 4개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산업부는 몽골과의 교역규모가 지난해 기준 2억9000만달러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넘는 수의 기업인이 경제사절단에 참가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는 정상수행 경제사절단이 1대 1 상담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시장개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1대 1 상담회 등에 참가한다.
한-몽골 1대 1 상담회는 7월 18일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되며, 총 48개의 우리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상담회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도 21개사가 참가를 신청했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8개사도 참가해 지역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몽골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측은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과 협조 하에 그간의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행사를 마련해 참여 기업들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