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나 연출 "김준수, 진정한 아름다움 봤다"
입력 2016.07.12 00:11
수정 2016.07.12 00:12
"아름다운 남자 역할, 충분히 해낼 거라 확신"
이지나 연출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주연을 맡은 김준수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이지나 연출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도리안 그레이' 제작발표회에서 아름다운 남자 도리안 그레이를 연기하는 김준수에 대해 "진정한 아름다움을 봤다"고 극찬했다.
이지나 연출은 "아름다움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며 "도리안은 삶을 누구보다 정열적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아름다운 남자다. 김준수에겐 삶에 대한 에너지, 남에 대한 배려,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해내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나 연출은 "도리안 역할이라 해서 아름다운 모델이 되라는 게 아니다. 삶의 활력, 무대에서의 에너지는 김준수 본인이 갖고 있는 오로라다. 충분히 잘 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재해석한 '도리안 그레이'는 젊은 귀족 '도리안'이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지나 연출이 각색 작업을 겸했으며 김문정 음악감독이 작곡, 조용신 예술감독이 이지나 연출의 각색을 토대로 대본을 집필했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도리안 그레이'는 9월3일부터 10월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