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대통령궁 주변서 총격전…최소 150명 사망
입력 2016.07.10 15:44
수정 2016.07.10 15:45
대통령대 부통령 경호대 무력충돌
남수단에서 독립 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수도 주바의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대통령과 부통령 경호대가 충돌해 150명 이orm-data; name="newsTag[]"
독립 5주년
-----------------------------7e02743 부통령 대변인인 로만 니아르지는 "이번 충돌로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섰다"며 "양측 경호원 전원이 이번 총격에 참여해 사상자가 큰 숫자로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은 살바 키르 대통령과 리크 마차르 부통령 경호원들 간의 다툼에서 시작돼 다음날 있을 독립5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준비하던 중에 중화기와 대포까지 등장하는 등 전면전으로 확대됐다. 중화기를 동원한 양측 간 충돌은 30분간 지속됐다.
앞서 전날인 7일(현지시각)에는 주바 외곽의 한 검문소에서 정부군 출신과 반군 출신 군인들 간 총격전이 벌어져 정부군 출신 군인 5명이 사망하고 반군 출신 군인 2명이 부상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연정 구성에도 양측 충돌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심려스럽다"며 "평화정착 과정에서 책임감이 부족한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