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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인단체, 조영남 고소 "대작=관행 발언, 명예훼손"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6.13 13:18
수정 2016.06.14 22:02
미술인단체가 조영남을 고소하기로 결의했다. ⓒ 연합뉴스

미술인단체들이 조영남(71)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국미술협회를 비롯한 11개 미술인 단체는 13일 "14일 성명을 발표하고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조영남 명예훼손 관련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이 문제삼은 건 조영남의 언론 인터뷰 발언이다.

조영남은 대작 의혹이 불거진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수인 송모(61) 씨가 작품의 90% 이상을 그려준 것은 맞지만 그것은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미술계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을 초래했다는 것.

미술인단체 측은 "미술계 관행이라는 건 조영남이 사기 행위를 감추기 위해 지어낸 말"이라며 "이 같은 허위사실을 말해 미술단체에 가입된 화가들의 명예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검찰이 조영남을 구속 기소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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