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갑윤이 "국회의장 자율투표제로" 왜?
입력 2016.06.03 09:51
수정 2016.06.03 09:57
CBS 라디오서 “의장+상임위원장 묶어서 투표” 주장
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야당이) 국회의장 우리가 할 테니 법사위원장 너희가 해라, 이런 것은 언론 플레이에 지나지 않는다. 여당에서는 반발하고 소위 꼼수라 그러고 야치한다고 하고 그런 표현이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국회의장 자율투표는) 해 봐야 아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은 한 석 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더민주 지지 쪽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처럼 공조를 하고 그런 상황은 아니다. 국민의당도 우리가 (상황을) 봐야 안다”며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지지하고 나서면 국민이 (국민의당을) ‘더불어민주당 2중대’라고 하지 않겠느냐. 국민의당이 제일 싫어하는 게 그거 아니겠느냐”고 했다.
자율투표 대상에 대해서는 “국회의장 자리 하나만 놓고 실험을 하기에는 위험한 일”이라며 “상임위원장 문제가 있기 때문에 패키지로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구성 협상 시한에 대해서는 “한 자리에 앉아서 서로 간에 주고받고 며칠 날밤을 새우든지 간에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하다 안 되면 결국 국회를 해산해 버리든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친여 성향의 무소속 의원 복당에 대해 “혁신비대위가 어제 구성됐다”며 “국회 원구성에 관계없이 그걸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지금 복당을 쉬고 안 쉬고 그걸 가지고 우리가 여야 간의 협상의 도구로 삼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