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DST, 한화디펜스로 새출발...인수 절차 완료
입력 2016.05.31 14:24
수정 2016.05.31 14:42
한화테크윈·(주)한화·한화탈레스 시너지 기대
글로벌 방산그룹으로 도약...오는 2025년 매출 11조원
두산DST가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돼 한화디펜스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화그룹은 31일 (주)두산 등이 보유하고 있던 두산DST에 대한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 등 정부 승인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이 날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사명을 한화디펜스로 변경,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시켰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한화그룹의 ‘사업보국’이라는 경영이념 하에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주축이 되고 방산업체의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인수 완료로 한화는 국내 방위사업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한화디펜스는 한화테크윈과 현대로템 등과 더불어 3대 지상무기 제조업체로서 장갑차·대공무기·유도무기·발사체 등을 제작하는 방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6932억원과 영업이익 409억원(영업이익률 5.9%)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3월3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지난달 8일 두산DST 주식을 양분하고 있던 (주)두산(51%)과 미래에셋자산운용-IMM인베스트먼트의 합작법인인 오딘홀딩스(49%)로부터 6950억원에 지분 100%를 사들이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가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조직을 안정시키고 한화그룹 방산사업과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신 대표는 (주)한화 경영전략실장 및 개발사업담당임원 등을 거치며 한화그룹 내에서도 방산분야 사업전략수립, 연구개발(R&D), 경영역량까지 두루 갖춘 방산 전문 경영자다.
올해 1분기 한화테크윈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끄는 등 지난해 11월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를 맡은 이후 빠르게 사업을 안정화하여 성장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한화디펜스 인수를 통해 그룹 방산사업매출 4조2000억원(2016년 예상)로 국내 1위 방산기업 위치를 공고히 했다. 또 한화테크윈·(주)한화·한화탈레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방산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
한화테크윈의 포병장비와 항공기 엔진과 더불어 한화의 탄약·정밀 유도무기 및 한화탈레스의 지휘통제, 감시·정찰체계와 이번에 가세한 한화디펜스의 기동 및 대공·유도 무기까지 방산계열사들의 시너지가 결합되기를 그룹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룹은 오는 2025년 그룹방산매출 11조원대로 글로벌 10위권대의 방산회사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현우 한화디펜스 신임 대표는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화디펜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각 분야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세계적인 방산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