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살았을까"…전현무, 눈물의 회고
입력 2016.05.27 09:11
수정 2016.05.28 10:01
방송인 전현무가 정들었던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서 하차했다.ⓒMBC
방송인 전현무가 정들었던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서 하차했다.
27일 마지막 방송을 한 전현무는 "너무 슬퍼 마세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있을 테니 그동안 안녕해요. 아윌 비 백(I will be back)"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어 어머니에게서 온 문자를 소개하며 눈물을 쏟았다. 전현무는 "애청자들의 문자에도 많이 참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많이 섭섭하네. 무심한 아들을 유일하게 만나는 시간인데'라는 어머니의 메시지에 눈물을 쏟았다.
전현무는 "바쁘다는 핑계로 어머니에게 무심했다"며 "KBS에서 나와 인정받고 싶어서 병원 다니며 열심히 일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어머니 문자를 받고 나니까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 싶다. 잘못 살았나 싶기도 하고 무엇을 위해 살았나 싶다.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2년 9개월 동안 감사했다. 방송한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게 만든 제작진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청취자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청취자들이 '아침마다 힘이 돼 고맙다', '내 삶의 유일한 위로가 '무디'라고 한 게 가장 큰 힘이 됐다. 몸이 안 좋아 병원에서 링거를 맞아도 라디오를 한 건 청취자들 덕분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목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이대로는 무린 거 같아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언제 또다시 무디로 돌아올지 모를일"이라고 말했다.
2013년 9월부터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를 진행해온 전현무는 목소리 상태가 악화돼 하차한다. 전현무 후임으로는 노홍철이 나선다.
전현무는 "월요일부터는 노홍철 사랑!"이라고 외치며 첫 방송에서 선곡한 샤이니 루시퍼를 내보내 방송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