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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1500회 금자탑…숫자로 본 성공 원동력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5.24 09:23
수정 2016.05.24 11:01
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28일 1500회 공연을 돌파한다. ⓒ 신시컴퍼니

국민 뮤지컬로 자리 잡은 '맘마미아!'가 다시 한 번 객석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2013-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맘마미아!'는 현재까지 객석점유율 92%를 기록했고, 앞으로 남은 14회 공연도 이미 70% 이상 판매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맘마미아!'는 오는 28일 국내 대형 뮤지컬 가운데 최단기간 1500회 공연을 돌파한다.


전 세대가 응답했다

'맘마미아!'가 초연된 2004년 이후 한국 뮤지컬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졌지만 '맘마미아!'가 변함없는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와 아바(ABBA)의 편안하고 친근한 음악, 그리고 세련된 무대장치 덕분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연령층과 남·여 비율이 고르게 분포된 관객들이야 말로 '맘마미아!'가 꾸준히 춤출 수 있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국내 최대 예매처인 인터파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맘마미아!'의 연령별 예매자 비율은 20대 29%, 30대 35%, 40대 26%, 50대 7% 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또 남성 32% 여성 68%로 다른 공연에 비해 남성 예매율이 월등히 높았다.

'맘마미아!'가 다른 뮤지컬과 달리 다양한 연령층과 남성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신시컴퍼니

무대를 누비는 실력파 배우들의 에너지도 빼놓을 수 없는 흥행 요인이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신영숙, 김영주, 홍지민, 남경주, 이현우, 성기윤, 박지연, 서현 등 출연 배우 모두는 작품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연습에 충실했다.

그 결과, 어떤 조합의 공연을 보더라도 각 배우들의 개성과 '맘마미아!'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균형 있게 유지돼 관객들에게 매 회 빈틈없는 공연을 선사했다. 이는 관객들이 가장 신뢰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전국 투어로 계속된다

한편, '맘마미아!'는 국내에서 서울을 포함한 34개 지역에서 공연됐으며, 이는 대한민국 대형 뮤지컬 역사상 가장 많은 지역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2016년에도 '맘마미아!'는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공연된다. 다음달 10일 여수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울산, 수원, 성남, 대전, 강동, 인천, 일산, 부산, 대구, 제주 등 21개 지방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현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맘마미아!' 서울 공연은 내달 4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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