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100만원’ 전북 현대도 심판 매수 혐의
입력 2016.05.23 17:01
수정 2016.05.24 09:58
검찰, 전북에 금품 받은 심판 2명 불구속 기소
전북 현대가 돈으로 심판을 매수한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돈으로 심판을 매수한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도형)는 전북 현대 관계자로부터 경기 때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K리그 소속 심판 A 씨(41)와 B 씨(36)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검찰은 이들에게 수백 만 원의 뒷돈을 건넨 전북 현대 스카우터 C 씨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와 B 씨는 지난 2013년 K리그 심판으로 있을 당시 각각 두 차례와 세 차례에 걸쳐 C 씨에게 경기당 100만원씩을 받고 유리한 판정을 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돈을 건넨 구단이 다름 아닌 K리그 클래식의 최정상급 팀인 전북 현대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K리그 흥행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K리그는 지난해 경남 FC가 심판을 매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말 심판에 돈을 준 경남 FC에 올 시즌 승점 10을 삭감하고, 제재금 7000만원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검찰은 프로축구 포함 스포츠계 전반에 심판 매수 행위가 있었는지 확대 수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