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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에 미국반응 격앙 “빅보이의 힘”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5.11 15:33
수정 2016.05.11 15:35

탬파베이와 홈경기서 4회 달아나는 3점 홈런 폭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 ⓒ 게티이미지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자 현지 언론에서도 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대호는 11일(한국시각)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6-2로 달아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이대호의 5호 홈런이다. 이날 4타석에서 단 한 개의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지만 홈런 한 방으로 3타점을 올리며 영양가는 만점이었다.

4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스마일리의 80마일 바깥쪽 커터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려 보냈다. 3-2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시애틀은 이대호의 3점 홈런이 더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직후 이대호의 홈런 소식을 전하며 “빅보이의 힘”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한국의 33세 루키가 계속해서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그는 4회 스리런 홈런으로 올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이대호가 기록한 5개의 홈런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매체는 “이대호는 시즌 초반 팀의 5연패를 끊는 끝내기 홈런을 쳐냈고, 지난주에는 오클랜드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쳐 9-8 승리를 이끌었다”며 “이번에는 스마일리를 상대로 밀어서 홈런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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