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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아내 둔 30대 가장 '절도'시도한 이유가...

스팟뉴스팀
입력 2016.05.07 14:13
수정 2016.05.07 14:14

최근 직장에서 구조조정으로 해고 당해...'생활비'때문

광주 북부경찰서는 7일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정모 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광주 북부경찰서는 7일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정모 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쯤 광주 북구 문흥동의 한 아파트 2층에 침입, 금품을 훔치려다 거주자에게 발각돼 도주한 바 있으며 1~2일 모두 4차례에 걸쳐 절도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정 씨는 아파트 초인종을 누른 뒤 인기척이 없을 경우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내부에 침입, 금품을 훔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양지역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일하다 지난 3월쯤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당한 정 씨는 경찰조사에서 "이제 갓 돌 지난 어린 자식과 만삭의 아내가 있는데 최근에 직장에서 해고당해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영장전담 판사는 선처를 호소하는 정씨가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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