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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김성규, 엘비스로 환생…뮤지컬 '올슉업'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4.27 15:35
수정 2016.04.27 20:14
뮤지컬 '올슉업' 포스터. ⓒ 씨앤프러덕션 /킹앤아이컴퍼니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올슉업'이 6월 17일 개막을 확정하고 베일에 가려져 있던 캐스팅을 공개했다.

'올슉업'은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가 데뷔 전 이름 모를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공연 내내 엘비스 프레슬리의 중독성 강한 명곡들이 귓가를 자극한다.

관심을 모았던 엘비스 역에는 휘성, 김성규, 최우혁이 캐스팅됐다. 특히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휘성이 부르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은 그 자체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탄탄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 김성규는 엘비스 그 자체의 모습을 무대 위에 펼쳐 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프랑켄슈타인'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최우혁은 전혀 다른 캐릭터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엘비스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와 가까워지기 위해 남장까지 결심하는 당찬 소녀 나탈리 역에는 박정아가 낙점돼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휘성과 커플을 이룰 예정인 박정아는 "서로 오래 알고 지내긴 했지만 이렇게 함께 호흡을 맞추기는 처음"이라며 공연 개막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박정아 외에도 안시하와 제이민이 나탈리 역을 번갈아가며 연기한다. '프랑켄슈타인' '신데렐라' 등 다수의 작품으로 뮤지컬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아왔던 안시하는 '옥슉업'에서 다시 한 번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현재 '헤드윅: 뉴 메이크업'에서 이츠학 역으로 파격적인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제이민은 걸크러쉬 매력의 정점을 선보일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와 작품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나탈리에 대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소년 데니스 역에는 안세하, 아름답고 지적인 매력이 넘치는 박물관 큐레이터 산드라 역에는 송주희가 무대에 오른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사랑을 잃고 살아온 나탈리의 아버지 짐 역에는 정찬우와 장대웅, 짐의 오랜 친구로 솔직하고 화끈한 성격을 지닌 홍키통크바 주인 실비아 역에는 서지영과 류수화가 열연한다. 이밖에도 조윤영, 이하경, 김태윤, 선한국, 임은영, 정영아, 김선이 등이 출연한다.

'올슉업'은 6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다음달 4부터 10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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