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K ‘돌직구?’ 맷 켐프까지 농락
입력 2016.04.24 13:47
수정 2016.04.24 13:58
돌직구와 슬라이더 섞어 샌디에이고 3타자 삼진
오승환 ⓒ 게티이미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가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며 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16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7회 등판, 아웃카운트 3개 모두를 삼진으로 잡고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시즌 2홀드.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MLB 데뷔 후 첫 실점을 했던 오승환은 사흘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이전의 강력한 구위를 다시 선보였다. 오승환이 던진 14개의 공 가운데 볼은 2개뿐이다. 평균자책점도 2.08에서 1.86으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공격에서 4점을 뽑아 5-2로 역전하자 선발 마이크 와카를 내리고 오승환을 투입했다.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내기 위한 플랜을 가동한 것이다. 그리고 오승환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
선두 호세 피렐라를 공 3개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존 제이를 상대로는 바깥쪽으로 돌직구 3개를 내리 꽂으며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한 가운데 LA 다저스 중심타자로도 활약했던 맷 켐프를 맞이하는 어려움 속에도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바깥쪽으로 시속 150km에 근접하는 직구 3개를 던진 뒤 시속 138km의 슬라이더로 켐프를 농락하며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011년 홈런·타점 타이틀을 차지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정상급 타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타선의 막판 폭발로 11-2 대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