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회장 만난 김동선 팀장 "면세점 얘기 없었다"
입력 2016.04.21 22:51
수정 2016.04.21 22:58
MCM 면세점 유치 위해 플래그십스토어 방문, 김성주 회장 만나
김 팀장은 21일 서울 청담동 'MCM 하우스' 플래그십스토어 리뉴얼 오픈 행사장에서 데일리안과 단독으로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으로 한화건설 팀장을 맡고 있는 것과 동시에 갤러리아면세점도 맡고 있다.
김 팀장은 지난해 12월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 기자간담회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팀장은 아르노 회장과 만날 당시 어떤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고 LVMH계열의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벨루티 등 브랜드 매장을 순회하며 브랜드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아르노 회장이 일 년에 한번 정도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을 돌면서 매장들을 돌아보는데 이번에도 그런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노 회장과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에 LVMH 계열 명품 브랜드 유치 얘기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고 즉답을 피했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을 방문하는 동안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등을 돌아봤다. HDC신라, 두산,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등 신규면세점 사업자 중 아르노 회장을 만난 곳은 한화갤러리아가 유일했다.
특히 신규 면세점 기업들의 오너들은 아르노 회장을 만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유일하게 김 팀장만 만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만남 역시 면세점 이슈가 아닌 백화점 때문에 만난 것이라 큰 의미를 두기 힘들었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20일 일본으로 떠났다.
한편 이날 김 팀장이 MCM 플래그십스토어를 방문한 이유는 MCM을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에 입점 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는 이곳에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행사에 샐럽으로 참석한 가수 박재범과 함께 사진도 찍는 재치도 보였다. 김 팀장은 가수 박재범에 대해 "가장 개성이 확실한 가수인 거 같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