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원에서 불꽃놀이 중 화재로 84명 숨져
입력 2016.04.10 14:05
수정 2016.04.10 14:06
인도 총리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인도 남부의 한 사원에서 불꽃놀이 행사 중 큰 불이나 84명이 숨지고 250명 이상이 다쳤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인도 남부 꼴람주 파라부르의 푸팅갈 데비 사원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진행했는데 불꽃놀이 재료와 과자들이 보관된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폭발이 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원 근처의 주택 여러 채가 훼손됐을 뿐만이 아니라 현장에는 불꽃놀이를 즐기려 사원을 찾은 1만~1만5000명의 인파가 있어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해당 지역은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꼽히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소방 당국은 수차례에 걸쳐 화재를 진압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다”라며 화재로 인한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