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괴물로 변한 남친…데이트 폭력 '경악'
입력 2016.04.10 00:00
수정 2016.04.10 10:01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데이트 폭력을 집중 조명했다.ⓒ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데이트 폭력을 집중 조명했다.
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협박, 폭행, 스토킹, 성폭행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연인간의 데이트 폭력을 집중 취재했다.
지난달 15일 경기도의 한 마을에서 한 달 전 실종된 여성이 발견됐다. 그를 살해한 이는 남자친구. 실종된 여성은 키우던 강아지의 목까지 조르는 등 엽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남자와 헤어지고 싶었으나 아프다는 남자친구와 결별하기 쉽지 않았다.
간암에 걸렸다고 주장한 남자의 말은 거짓이었으나 열 살이나 어린 피해 여성을 가둬두기엔 충분한 족쇄가 됐다.
또 인천의 한 원룸에서도 한 남자가 인질극을 벌였다. 지난달 28일 벌어진 이 사건은 경찰 특공대까지 투입돼 5시간 동안 대치했다. 현장에서 도망친 여성은 다치지 않았지만 함께 있던 현재 남자친구는 배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인질극을 벌인 남자는 피해 여성의 옛 남자친구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취재 도중 피해자가 이미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했던 사실도 알게 됐다.
3월 17일에는 인터넷 사이트에 여대생 글이 올라왔다. 남자친구로부터 숱한 폭행을 당했고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그녀의 글은 순식간에 조회 수 20만건을 넘기며 큰 이슈가 됐다.
"(차에) 칼이 있어요. 차 안에서 갑자기 제 머리를 자른다고 그러는 거예요. 하지 말라고 했는데 갑자기 제 손목을 그었어요."(선미씨)
한때는 사랑한다는 고백으로 가득했던 선미씨의 휴대폰전화는 이제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협박으로 얼룩져 있다. 그러나 선미씨의 남자친구는 자신 역시 피해자이며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그가 건넨 ‘각서’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