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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이수·규현, 청바지 입은 천재 '모차르트!' 변신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4.05 19:48
수정 2016.04.05 22:02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이 공개됐다. ⓒ EMK뮤지컬컴퍼니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모차르트!'가 5일 이지훈, 이수, 전동석, 규현 등 주요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2016 '모차르트!' 캐스팅은 지난 공연들과 마찬가지로 탁월한 가창력을 전제로 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어느 때보다 배우들의 개성이 돋보여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볼프강 모차르트 역할에는 파워풀한 보컬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했던 이지훈, 고음역대의 폭발적인 샤우팅 창법에 드라마를 남아내는 놀라운 가창력으로 각광받는 엠씨 더 맥스의 보컬 이수, '가장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으로 뮤지컬 '모차르트!'를 꼽았던 준비된 모차르트 규현이 새롭게 낙점됐다.

여기에 2010년 초연 당시 주연으로 발탁돼 스타덤에 올랐던 전동석이 다시 한 번 모차르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 역 외에도 이번 공연에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가 대거 출연해 작품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역에 김소향과 난아, 잘츠부르크의 영주이자 정치와 종교를 지배하는 최고의 권력자 콜로레도 대주교 역에 민영기와 김준현, 엄격하지만 내면 깊이 아들에 대한 애정을 간직한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역에 이정열과 윤영석, '모차르트!'의 킬링넘버 '황금별'의 주인공인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에 신영숙과 김소현이 출연한다.

또 동생 모차르트를 늘 따뜻하게 감싸는 난넬 역에 배해선과 김지유, 콘스탄체의 어머니로 딸을 이용해 모차르트에게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체칠리아 베버 부인 역에 정영주, 모차르트에게 오페라 '마술피리'를 제안하는 쉬카네더 역에 홍록기와 이창희가 함께 한다.

'모차르트!'는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킨 것은 물론, 그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하며 흥행과 작품성 모두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2014년까지 해를 거듭하며 임태경, 박효신, 김준수, 박은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일본의 대표적인 연출가 코이케 슈이치로가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연출가인 코이케 슈이치로는 2002년 '모차르트!' 일본 토호 극단 초연 당시 연출과 각색을 맡아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 키쿠타 카즈오 연극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오는 6월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하는 '모차르트!'의 티켓은 7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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