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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 사망’ 노진규는 누구? 제2의 안현수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4.04 16:31
수정 2016.04.06 08:15

2년여 걸친 사투 끝에 결국 사망, 5일 발인

2010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 이듬해 세계신

골육종 투병 중에 사망한 ‘제2의 안현수’ 노진규. ⓒ 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노진규(24)가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노진규는 2년여에 걸친 암과의 사투를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 3일 사망해 빙상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향년 24세.

노진규의 사망 소식은 남자 에이스의 등장에 목말라하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에도 악재다.

2010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낸 노진규는 이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000m, 1500m, 3000m 슈퍼파이널을 모두 석권하며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1년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1-12 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는 안현수가 2003년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8년 만에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빅토르 안)가 2011년 12월 러시아로 귀화한 확실한 에이스가 없었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노진규의 등장에 고무됐고, 그가 2014 소치 올림픽에서도 큰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골육종 판정을 받으면서 노진규의 올림픽 출전 꿈은 무산됐다. 에이스가 빠진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역시 12년 만에 노골드에 그치는 수모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소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노진규는 곧바로 원자력병원에 입원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치료 과정에서 종양이 악성으로 바뀐 사실을 알고 왼쪽 견갑골을 드러내는 큰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병을 이겨내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복귀를 다짐했던 노진규지만 안타깝게도 24세의 어린 나이에 세상과 이별을 고하면서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노진규의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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