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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충무로역 등 12개 지하철 역명 판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6.04.03 15:32
수정 2016.04.03 15:33

지하철역명 옆에 병기하는 이름 파는 방식...4일 입찰공고

서울시는 3일 충무로역 등 12개 지하철역의 이름을 판다고 밝혔다. 왕십리(성동구청)역처럼 기존 지하철역명 옆에 병기하는 이름을 파는 방식이다.

이번에 시범 판매하는 역은 을지로입구역, 방배역, 역삼역, 홍제역, 압구정역, 충무로역, 명동역, 강동역, 서대문역, 청담역, 고속터미널역, 단대오거리역 등 총 12개 역이다.

12개 역 중 가장 비싼 역은 충무로역으로 3년간 약 4억6000만원이다. 역명은 3년간 사용할 수 있고 재입찰 없이 1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4일 입찰공고 후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역명병기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선정 방식은 1개역에 최고가를 써낸 사업자 1곳을 뽑는 식으로 진행된다. 역에서 500m 이내 있는 공익기관, 학교, 병원, 백화점 등이 대상이며 공공 이미지에 맞지 않는 기관은 배제한다. 지역 내 해당 기관이 없으면 역에서 1km까지로 범위를 넓힌다.

역 이름을 판매하는 이유는 지하철역 주변 기관이나 기업, 학교 등에서 계속 요구를 해왔기 때문이다. 또 지하철 운영기관이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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